저희 시댁도.. 아주버님이 좀 문제가 있으시걸랑요..
대충만 알아요.. 신랑이 자세히 얘기 안해줘서요..
구래서 첨에는 좀 섭섭하더라고요.. 나도 같은 가족인데..
이런 생각에..
어머님 전화해서 울 신랑만 불러다가 얘기하고..
어머님이 울 신랑한테 좀 의지하시는 편이거덩요...
아주버님이 또 우리 신랑 말은 좀 듣는다네요..
암튼간.. 처음 몇달은 무지 섭섭하던데..
지금은 신랑한테 고맙다는 생각도 들어요..
골치아픈일..나까지 끌어들여 괴롭게 하지 않아서요..
어차피.. 내 힘으로 해결해 줄수 있는 일 아닌데..
공연히 걱정하고.. 속 끓이는게 되는 일 아닌가 싶더라고요..
지금도 그저.. 신랑 전화 와서 "나 형네 집에좀 갔다가 갈께"
이러면.."나는??? 안가도 돼??" 이러져..
그러면.."어... 나혼자 가는게 좋을꺼 같아.." 신랑이 이러져..
구럼.."무슨일인지 나는 모르는 게 더 좋은거쥐? 모르고 있을테니깐..잘 다녀와요.." 이러고 말아요..
자세히 알면 모해?? 구냥..이런 생각이..
일 생길때 마다 같이 불러 다니면서..괴로운게 더 싫을꺼 같아요..저는..
오히려 시댁 쪽에서..제 이런 태도가 섭섭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
구래도 가끔.. 아주버님 가정을 위해서 기도는 한답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은 그거 뿐인거 같아서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