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둘이라는 나이까지 돈한푼 못모아놓고
카드로 긁어서 결혼을 하고...
소개는 해주었지만 결혼이나 빚지고 그런거는 그쪽이 결정한건데
아마도 자신의 처지가 한심스러워 짜증나고
그 책임의 화살을 님에게 돌리고 있는가봐요.
그런 친구는 어떤 말로도 설득하기 힘들어요.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말을 해도 안먹히거든요.
일단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하고 절대 말섞지 마세여.
그 친구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넘겨 짚지도 말고
험담은 더욱 안되구요.
정말 행복하길, 빨리 철나길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받은 30만원은 일단 님께서 쓰시거나 저축하시구요.
둘의 인연이 오래간다면
먼훗날 어떤 식으로든 이쪽에서 은혜를 베풀날이 올겁니다.
마음 너무 쓰지 마시고
그 친구 애낳고 고생하며 철나길 기다려야되지 않나 싶네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