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전 다가오는 5월에 결혼을 하기로 예정했던 사람입니다
짐 신랑과는 3년가까이 만나서 현재 같이 살고있답니다
부모님들 허락하에 결혼을 전제로 같이 살게되었고, 현재 임신 4개월째 입니다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인해 결혼식을 5월에 치르자는 얘기를 하게 되었지요
근데 문제는 결혼얘기가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현재 전세6000천의 집에 살고있어요
작년11월까지는 그냥 조그만 원룸에서 살았었는데 시부모님이 올해 4월에 돈 해주신다며 6개월만 더 연장해서 살으라 하셨는데, 6개월만 연장이 안된다는 주인집의 얘기로 인해 저희 친정에서 5천을 해 주셔서 4월에 갚기로하고 이집으로 이사를 했죠
근데 결혼얘기가 오가면서 상견례도 하고,예단 예물 얘기도 오가는데 시부모님은 집얘기는 한말씀도 안하시네여
상견례때 시부모님께서 "저흰 가진게 별로없으니 그쪽이 얼마나 돈 많고 부자이신지 모르지만 간단히 식이나 올리죠" 그러시더니만 예단 예물은 남들하는것처럼 똑 같이 해 오라 그러시더군요
우리쪽한텐 해 올꺼 다 해 오라면서 신랑쪽에선 해 주기로 한 집얘기는 쏙 들어가 버렸으니... 해달라고 조를수도 없고
저희 부모님도 지금 화가 많이 나셔서 결혼이고 뭐고 다 없던걸로 하라고 그러시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여
지금 사는집에 살림두 다 제가 제 돈으로 한거고, 전세값두 저희 친정에서 빌려주신거고, 그럼 신랑쪽에선 몸만 딸랑 들어와서 살겠다는건지
대책두 없고, 카드대금은 늘어만가고, 친정에선 난리고, 아.....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계속 이렇게 기다려야 하는건가여?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