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려운 답이네요
현실만 보고 살자니 너무 허무하고
현실을 포기하자니 인생 너무 힘들고
뭐 그렇더라구요
저도 이제 결혼한지 2년이 되어 가는데 느닷없이
시부모님을 모시게 됐어요
처음에는 황당하대요
지금도 그래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내 몫인걸
하다보면 좋은 날 오지 않겠어요
그 돈
결혼하지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구요
혼자 살때는 부족함 없이 그렇게 편안하게 즐겁게 살았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돈 때문에 찌들려 있는거 있죠
뭐하고 사고 싶어도 어찌나 고민이 되는데
이게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물론 그런건 있어요
너무 풍족하면 행복이나 기쁨을 크게 느끼지 못할것 같거든요
그런데 아주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되고 행복을 느끼고
단순하죠
그런데 그렇게 살아지더라구요
선택은 자신이 하는거죠
어떤 길을 가든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항상 미련이 남고 아쉬울 꺼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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