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학교 근무를 했던 사람입니다.
아쉽게 교사는 아니지요...
그렇지만 학교의 사정에 대해서는 훤한 편입니다.
물론 열정을 가지고 자신에 일에 충실한 선상이 있는가 반면 정말 막말로 개망나니(?) 같은 교사도 있더군요...
몇몇 그러한 교사땜시 참교육을 실현하시는 분까지 매도 당하는게 있기 마련이구요..
그렇지만 교사만큼 괜찮은 직업 또 있을까요?
내가 갈킨 제자가 나보다 훌쩍 커서 은사님이라고 찾아올때 가슴 뿌듯하잔아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퇴근시간 빠르죠
(일반회사 출퇴근시간도 불분명하고 걸핏하면 야근하고 쉬는날도 불려나감)..
정년 길죠(대기업은 54세가 정년이지만 40세가 넘으면 명퇴)...
내가 쉬고 싶으면 쉬고 싶은만큼 언제든지 휴직계 가능하죠..(기간제 교사가 대치 될 수 있으니깐...회사는 휴직할려고 하면 영원한 휴직으로 돌리는 경우 만자아요)
방학있죠..(쉬면서 받을 던 다 받잔아요-일반회사 휴가도 반납해야 되는 경우 만음),
젤 중요한거 교사 월급 만죠...
(울 나라 교사 월급이 세계1위 수준)
물론 그에 따른 스트레스 또한 크다는 건 이해하는데 어느 직장이건 그만한 어려움은 따른다고 봅니다. 단지 어떤 일이냐,어떤 사정이냐에 따라 정도가 틀릴뿐이지요
저는 교사 어쩌구저쩌구 운운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잠시 자신의 봉급이 작은 것처럼 말씀하시는것 같아 저의 신랑 경우를 잠시 얘기하려구요..
(교사 얘기로 따지자면 저도 할 말 참 만습니다.)
아랫글에 누군가 대기업 11년차 월급두 152마넌이라고 합니다.
지금 님의 3년차 월급이 180이면 정말 괜찬은 겁니다.
공무원 월급이 2000년도 부터 2005년까지 꾸준히 올리고 있는거 아시죠?
저희 신랑은 96년도 공무원 들어갔습니다.
3년차(5호봉-남자는 군경력 포함해서요)월급요? 평균 140정도...
지금요?
8년차로 3월 급여 260마넌입니다.
(참고로 소방공무원이라서 격일제 근무탓에 야근수당이랑 시간외수당이 붙어서 일반공무원에 비해 조금 많습니다.)
근데 지방공무원이다보니깐 지방예산에 따라 수당에서 조금 차이가 납니다(아직 저희는 연말정산 했는거 환급금도 못 받았음)
아마 공무원 봉급 조정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아직 꿈도 못꿀 얘기 입니다.....
지금 님이 3년차이면 아마 2001년도 첫발령 받았는 모양인데요 그 전의 공무원 봉급 현실을 모르시는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만약에 지금도 봉급 조정전에 수준으로 있다면 지금 님의 봉급이 그 보다도 작았을 것입니다.
글구..지금 님이 하시는 일에 비해 님 스스로가 월급이 넘 작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쩜 목숨을 담보로 일을 해야 하는 울 신랑 같은 사람의 월급을 어떻해야 할까요?
가끔 소방공무원들 사고나서 죽거나 사고나는거 보셧죠?
그거 생각보다 보상두 별루 안나오고 다쳐도 치료비도 얼마 안나와서 자부담 해야 합니다.
누구던지 자기일에 만족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비록 질타를 받아도 언젠가는 좋은날 오겟지요...
지금 교권이 바닥으로 곧두박질 치고 있는 걸 보면 자식 가진 부모 입장으로서도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 내 자식도 그 울타리로 밀어 넣어야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님처럼 성실한 교사들이 더 만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세상에 나쁜사람보다 좋은사람들이 더 많듯이 말입니다.
글구 아래 말씀 하신 님들이 몇몇 교사들 얘기하다가 말이 커지다 보니 흥분을 하신것 같은데 넘 기분 상해 마세요...
진실은 통하는 법 이니깐요.....
한가지 바란다면 정말 지금과 같은 초심의 자세를 잃어버리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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