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이 얼마나 나빠져 있는지
절실히 느낍니다...
제가 무슨말을 하든 나쁘게 보려면 좋게 볼 수 는 없겠죠..
원래 사람이라는게 그러니까요...
하지만 저희가 결코 편한 직업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누가 시간 많다고 합니까??
교사 해보셨습니까??
저도 거의 일주일동안 서너시간 자고 일했습니다..
공문 교육에만 관계된 것이라구요??
정말 별 이상한 쓰잘데기 없는 공문, 그것도 갑자기 해내라는
공문에 우리는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해내야 하죠...
월급도 제가 이야기하는건 상여 다포함한 것입니다..
하루만 학교에서 일일교사 해보세요...
애들 조금만 아파도 체육시간에 넘어져서
피가나도 그거 다 교사가 처리해야 합니다..
40명 애들 돌보는거 정말 쉬운일 아니랍니다...
그리고 촌지 어쩌구 그러는거 정말 일부일겁니다..
솔직히 저는 듣도 보도 못했는데...
어디서 그런이야기들이 나오는건지...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저희반에는 1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남아 있답니다..
학원도 안가고 집에가도 부모님도 안계시는 그런 아이들
이 아이들의 시간까지도 모두 저의 책임이겠죠...
저랑 같은 층에 계시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랍니다....
다들 그렇게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끼시는 분들입니다..
교사들이 그저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이들 안좋아하면 결코 오래 할 수 없답니다...
저도 친구들 만나면 학교 이야기 잘 안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 치우죠..
그런이야기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어쩌면 나도 남들눈에 의식없는 교사로 비춰질수도 있겠네요..
제발 나쁘게만 보지 마십시오...
그 이전에 학교에서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 한번만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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