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올리믄 ... 없는 사람한테 염장지르냐는 말 들을까바 은근히 겁납니다.
저.......
오늘 아침부터 보험들어갑니다.
보험이 아주 없었던건 아니지만.. 아이엠에프때.. 전부 없앴었어요.
해지를 하니깐. 낸 돈은 그래도 몇백 되는데 돌아온 돈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돌아오더군요. 그래도 더 넣을 자신없어서 그만 두었었어요.. 되돌아 생각하니 가슴이 쓰립니다.
드디어.. 아주 길고긴 터널을 뚫고 나와서 밝은 세상으로 나온 느낌이 들어요.
저희 친정은 아빠, 엄마는 말할것도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 , 고모..... 전부 암 병력이 있어요.
엄마는 자궁암,, 완치 하셨구요. 아빠는 2년전에 대장암이 폐로 전이되어서 돌아가시구 고모두 아빠 뒤이어 장암인데, 엉뚱한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구....
그래서 맘 한쪽이 항상 무거웠어요..
근데 보험이란걸 들어놓으니, 한결 마음도 놓이고, 몹쓸병에 안걸리면 금상첨화이겠지만 혹시나~ 걸리게 되더라도 돈 걱정은 덜할거 같아서 맘이 턱 놓입니다.
생각보다 보험료도 저렴해서 (그게 아주 맘에 들어요^^*) 부담도 안가구요.
사는게 힘들어서 보험 못드신 님들.. 어서 어서 돈 많이 벌어서 저처럼 뒤늦게나마 건강보험 하나씩 들으시라고 제가 매일매일 기도할랍니다.
가계부 님들 샘내지 마시고 축하해 주세요.
만기 환급금 타는날..그돈 다 털어서 한턱 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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