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젊네요
전 31살인데...
돈을 벌고 안벌고 물론 중요하죠
인생에 있어 돈이 그다지 중요할거라 생각치 못하고 살았는데
요즘 절실히 많이 뼈져리게 느끼고 살거든요
님 말씀대로 작은 급여는 아니네요
저도 나름대로 갈등하고 고민하다가 결정했죠
내 일도 하고 아이도 키우자
힘들어요 사실은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잘한것 같아요
너무 아이한테만 매달려 있다 보면 웬지 모를 보상심리 또는
집착이라는게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는 시댁이 서대문구고 제가 사는 곳은 광장동이거든요
5일제 근무를 하는 덕에 금요일날 데리러 가서 일요일날
데려다 주고 있어요
안보는 동안 많이 보고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보고 있는 더 더더더 행복해요
아마 매일 보고 있다면 조금 짜증도 나겠죠
제 시간을 갖어서 좋고 일을 할 수있어서 좋고 월급 받아오니
생활이 그런대로 꾸려 나가져서 좋고 아이도 꼭 엄마 품이
아닌 할머니도 다른 사람들도 많이 접촉할 수 있어서 좋고
등등땡땡
나쁜 점을 얘기하자면 그것도 길겠죠
하지만 뭐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자구요
아이도 아마 조금만 성장하면 우리엄마가 회사 다니는걸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할꺼예요
그죠
요즘 애들이 워낙 정신연령이 높아서리
4-5세 정도만 되면 웬만한건 다 알고 있더라구요
히...
임신 축하드리고 좋은 일 앞에두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기가 싫어해요
때가 되서 고민해도 하나도 안 늦거든요
지금은 아이와 함께 해야할 시간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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