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절대 기다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경험자지요.
전 2년 2개월을 꼬박 기다렸건만 돌아오는건 후회뿐이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지 어언 3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일생의 오점으로 남는군요.
일단 사람은 약고 봐야죠.
군대있을땐 엄청 착해지고 안하던짖도 하니 얼마나 애처럽고
보고싶고 불쌍하겠습니까?
허나 다 헛 소리죠.
누구나 그런 곳에서 한가지 생각만하며 갇혀지내다보면
인간이 되기 마련입니다.
기다린 시간만 길뿐이죠.
막상 제대하면 달라진 세상에 적응한답시고 하는꼴이
가관이란 말이죠.
어쩌면 무슨팅도 마니마니 할껍니다.
무론 모르게죠.
님은 제발 약게 지금 기다림에 너무 연연하지말고
만날사람있으면 만나고 그러세요.
무슨 전쟁터에 나간 사람기다리는건 아니니깐
편지도 자주쓰고 면회도 자주가면 지가 엄청 잘난줄 안다니까요.
기다리면서 외롭다 하는것도 다 자기만족이고 자기를위한
위안아니겠습니까?
절대 연연하지마세요.
제가 지금 근무중이라 긴말하지 못하겠고 다음에 기회가되면
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지 갈게 얘기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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