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헴.. 저는 자칭 타칭 부업전문가 올시다. ㅎㅎ
아이가 어리다구요? 부업은 아이가 어려서 밖에 나가 일하지 못하는 주부들이 하는거죠. 솔직히 아이가 있다고 해서 그리 바쁘지만은 않져?
저두 어린 아이가 있지만 무쟈게 띰띰해요.. 그래서 해요.
부업의 종류는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아요.
얼마큼 버느냐도 뼈빠지게 일해서 한달에 5만원 밖에 안되는 거부터 시작해서 7~80정도 버는 것도 있구..
일단 부업이란. 단돈 십원이라도 돈을 내라는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손 댔던 수많은 부업중의 몇가지만 나열하자면~~
쟈켓 안감 새발뜨기(장당 1.000~2000)
수저,포크 라미네이팅 벗기기 ㅋㅋ(10~100)
손톱다듬는 스티커 붙이기 (20~100)
악세사리 오링 끼기 (10~30)
스위치 조립하기 (3원, 한봉지엔 9500)
장난감 조립 (손갈때마다 1원.. 그래도 쏠쏠)
커텐에 큐빅 박기 ("")
스프레이식 화장품 도금하기 쉽게..(20)
수출용 드레스에 비드 수놓기 (200~3000)
장식용 열쇠고리 조립(250)
에구.. 많기도 하징..
꾸준히 한건 장남감밖에 없구요.. 대부분 한달도 못채우고 꽝!
딱 3일쯤 해보면 돈벌이가 될건지 안될건지 대충 답이 나오거든요.
단가가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예요. 단가가 비싸도 시간이 많이 들면 하나 마나~, 고작 손갈때 마다 1원 3원이래도 모아놓으면 제법 쏠쏠한 장남감 부업이 제일 괜찮았던거 같아요.
좀 하다보면 시간이 얼마쯤 걸리겠구나 파악도 되니깐 일할 시간 남겨놓고는 내 시간도 즐길수 있구, 할거 다하면서도 30만원정도는 꿍칠수 있었어요. 군데 부피가 조금 크다보니 집에 부업거리 숨겨놓은 공간이 있어야 해요.
지금은.. 드레스에 비드 수놓은거 하고 있는데요.. 6개월을 펑펑 놀다가 넘넘 띰띰해서 시작하긴 했는데 그만 두기가 정말 어렵네요..... 무슨 핑계를 대서 관둘까 그 고민만 하고 있어요.
부업이란 일단 시작하면 못놓게 되니깐.. 약간의 고생을 각오해야 할겁니다. 애기한테 아주 강력하게 주의주는거 잊지 마시구요.. 허리 아프고 어깨 아픈건 당연한 부업병(=직업병)이니까, 미리 알고 계시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요.. 부업한 돈은 정말이지. 그 어떤일을 해서 번 돈보다 아주 값진 돈이기 땜에 절대로 흐지부지 써서 없애버리면 절대로 안된다는 거예요.
형편이 안되어서 생활비로 충당이 된다면.. 다만 얼마라도 떼어서 꼭 저축하는 버릇을 들이세요.
전여.. ㅎㅎ 신랑 몰래 딴주머니 차고 가끔 신랑 양복 비싼걸로다 한번씩 쏘곤해요.
안쓰고 다 모았으면 지금쯤 천만원도 넘었을 건데.. 저축하는 걸 몰라서 그냥 먹어서 없애버린게 너무 후회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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