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이제 이가 나기시작했으면. 얼마나 이쁨을 떨데인데.. 아기가 뜨건물에 데었으니 .. 에구 생각만 해도 쯧쯧..
우리 작은 딸아이도 돌 넘겨서 아주 큰일 날뻔 했어요.
일요일 점심을 잘~ 먹고 있었는데.. 등뒤에서 뭔가가 파바박~~~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훤해 지더군요..
애기가 아악~~ 비명도 지르면서 나가떨어지는데..
훽 뒤돌아 보니 애기 손에 젖가락이 들려있는 겁니다.
부랴부랴 젖가락 뺏어서 보니, 콘센트에 그걸 집어넣어서 감전되었었나 봐요.. 방바닥이 불똥이 튀어서 시커멓게 되었더라구요.
얼마나 놀랬는지.. 저는 머리가 멍~해오구 화장실에 있던 신랑은 (밀어내기 중이었뜸 ㅎㅎ) 비명소리와 전깃불 튀기는 소리에 놀라서 뒷처리도 제대로 못하구 바지 잡은채로 허겁지겁 달려 나오궁.. 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때는 정말 너무 놀랬어요.
애기들은 살갗이 얇아서 조금다친줄 알고 가만있으면 안된대요... 울 애기도 손가락이 안굽혀 질지도 모른다고 엄청 겁줬는데.. 아주 다행히도 한달동안 치료 잘해서 다 나았답니다.
이모가 걱정해 주니 조카 괜찮을 거예요. ^^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