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맘님과.. 그 밑에 답글 다신 님들의 글을 읽으니 저절로 평화로운 미소가 떠오릅니다.
저는 서울 촌사람입니다.
말이 서울이지.. 예전의 서울은 걸어서 20분 정도만 가도 밭이 많았어요. 이맘때쯤이면 바구니랑 칼이랑 들고 쑥,, 냉이 뜯으러 갔었는데....
전 지금도 먹을 수있는 푸성귀라곤 쑥과 냉이밖에 몰라요. ㅎㅎ
엊그제 산소에 가면서도.. 신랑이 차창넘어에 파아랗고 가지런히 난 풀이 뭔지 아냐고 묻길래... 너무도 당당하게..--몰라--그랬어여.
보리라네요.. 보리라.. 보리가 왜 저케 생겼지?
껍질 다 까져서 바코드가 찍힌 비닐포장에 -보 리- 이케 적혀있어야 아~~보리구나!!하죠. ㅎㅎ
시골에 살아보신 분들은 살아본 기억이 있으니까 더 시골이 그리우실지 몰라도요.. 저같은 서울촌닭은 시골이 뭔지 몰라서 더 그립답니다. ㅎㅎ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제니맘님 글보면.. 동화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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