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화가 나시겠네요.
요즘 그런 일 때문에 뉴스에서도 시끄럽고 누구네집 할거
없이 한 명쯤은 흔히 있는 일이죠.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예전에 그런일이 있었어요.
대학 첨 들어가니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그 동안은 갇혀지내다가 대학들어가 부모님 눈치 안보고 돌아
다니니 얼마나 신이 나겠습니까?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였습니다.
사실 기억나는 쓰임은 정말 합한 금액에서 10%정도이며
현금서비스 받고 또 그걸 막느라 대출하고 또 드걸 막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났을땐 이미 빚은 눈 덩이처럼 불어나있었어요.
막 쓰고 다닐땐 친구도 많더니 돈 좀 빌리자하니
너도 나도 모른다 하니 정말 눈물 콧물 다빠지더라구요.
아마 동생 분도 그 빚 혼자 해결하려고 무진장 뛰었을 겁니다.
부모님, 형재 자매보다 부모님 생각에 더 열심히 뛰었지만
해결할 수 있는 곳은 아마 사채 쓰는곳 뿐이 었을 겁니다.
동생이 정말 밉겠지만 그 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으면
속이 후려하다고 하겠습니까?
비싼 수업료로 생각해야겠죠.
그 동생분 밑에 동생 분들도 아마도 절대 카드로 속썩이는
사람은 나오지 않겠죠?
이젠 그 사고친 동생분은 두 다리 뻗고 잘걸요.
동병상련이라고.....
저도 그때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지 매일이 지옥 같더라구여.
카드회사에서는 하루에도 수십통씩 전화가와 욕지거리에
감방보낸다고 협박이죠.....
쌤통일수도 있죠.
그러나 사람이 사람에게 받는 모멸감이 얼마나 수치스러운줄
아십니까?
그 뒤 전 다시는 그러지 않습니다.
전 엄마가 해결을 해 주셨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날 엄마가 제게 해 주신 말씀이...
세상이 얼마나 차가운지 배웠으면됬다.
그땐 너무 고마웠어요.
죽어도 잊지못할 악옹의 6개월....
동생분 그 동안의 마음고생이 아마 돈 3000만원보다
더 심했을 겁니다.
돈이야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모으면 안 되겠습니까?
정말 사람됬을 겁니다.
저도 똑같은 경험자로 시답잖게 말이 길었네요.
그만 속상한거 푸시고 그 동생 따스한 커피한잔 끌여 주세요.
그 동안 고생 많았다고...
아마 가장 어른 스런 동생이 될거같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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