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어제 산소에 다녀오느라 넘 힘들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대전쯤에 들러 동물원 구경하고 오려고 했는데 관광 시즌이라 사람이 넘 많아서 그냥 집으로 왔어요.
그래서.. 너무 억울하다고 신랑이 목욕하고 올동안 집안 깨끗이 치워놓고 기다리래여. 오자마자 놀러가자구요. ㅎㅎ
가까운 인천대공원에를 갈까... 아니면 낚시터에 가서 낚시대 드리우고 (고기를 잡느냐? 절대 아님 ㅋㅋ).. 칼들고 근처 밭이며 논에 들어가 쑥이랑.. 냉이랑 캐 가지고 올까.
낮엔 넘 뜨거운데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요.
이도 저도 아니면.. 여의도에 가서 벚꽃구경이나 하까요?
ㅎㅎ 하긴 꽃구경 하러 거기까지 갈 필요 없죠.
난.. 걍 거울보면. 음~ 내가 꽃이려니. ㅎㅎ
꽃보러 고생하고 가지 말고 내 얼굴바요. ㅋㅋ
울 신랑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돌아서서는 우욱~~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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