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농구를 저보다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평일에는 어짜피 늦게 들어오니까 못하지만
토요일 일요일만 되면 혼자 저를 놔두고 농구하러 갑니다
만약에 약속이라도 있어서 못 하게 되면 두고 두고 아쉬워 하죠
전 바보같이 취미도 없고 달리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또한 임신중이라서 운동을 하기도 힘들고 십자수나
바느질 같은건 정말 적성에 맞지도 안습니다
그래서 오직 신랑하고 노닥거리고 신랑 기다리고 하는게
유일한 낙이고 행복인데 우리 신랑은 항상 바쁜 사람이고
쉬는날엔 쉬는날대로 자기 취미생활 하기에 바쁩니다
임신 때문인지 갈수록 우울해지는데 신랑은 알아주지도 안으니
정말 속상해요
부부끼리 취미가 같으신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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