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이천짜리 전세 하나 못 얻어주시더라구요.
대출받아서 결혼하는게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 하셨구요.
위로 형이 둘이나 있는데 큰아주버님 하시는 말씀...
정 대출받기 싫으면 니가 어머니 모시고 살아라... 그러더라구요. 물론 큰아주버님이 어머님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구요...
결국은 대출받아서 겨우 이천 마련했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들어와서 아직 살고 있는데요...
이것두 친정엄마가 이천 오백에 전세돌리고 있던 집을 우리가 이천주고 엄마가 오백 메꿔서 방 빼라하고 저 주신거거든요.
울 신랑... 자기네 집에는 얘기 하지 말라네요.
자존심인건지...
그래서 시댁에서는 아직두 우리에게 그럽니다.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라는 말 안해서 다행이라구...
참 답답합니다.
전 직장생활하면서 번 돈으로 모든 가전제품.. 예복..등등. 백화점에서 고가로 했는데 시어머님께두 이불한채 해드리면 된다는 주위 말씀 다 무시하구 이십년도 더 된 세탁기 장식용으로 있는게 참 안되어서 80만원짜리 세탁기 해드렸는데...
그집식구들은 제가 해드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시어머니 쓰실 조그마한것까지 지금껏 제가 다 바꿔 드렸습니다.
저두 참 답답할때가 많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제는 저두 회사 그만둔지 일년이 다 되어가구 며칠후면 태어날 울 아가두 있어서 더 이상 해드리지두 못할꺼 같은데...
울 아가 생각해서 참으려고 하는데 속상한것이 너무 많습니다.
시댁식구들 저한테 출산준비물 중 하나 선물해주는 것 없구요.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거의 70만원 넘는 출산용품 울 친정엄마가 다 해주셨습니다.
울 엄마의 행복이라지만... 무슨 죄 지었습니까?
울 엄마... 저 전세로 이집 저집 돌아다닐까봐 집 내주시고...
출산용품 다 해주시구...
울 신랑 이제는 오히려 친정가자고 성화입니다.
자기 엄마 보고싶고. 홀어머니라 걱정도 많이 되는것같지만 그래도 휴일이면 처가로 가자고 그럽니다.
그거 하나로 위안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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