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두 요즘 미칠노릇입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속에서 끙끙 앓는데 푸념에서라도 풀어놓으면 한결 기분이 가벼워질까요?
저 앞으로 3년간은 무슨일있어도 일해야됩니다.
내년이면 30인데 아기갖을 엄두도 못냅니다.
울신랑 사람이 넘좋아서 친구,선배,후배할꺼 엄씨 술자리만가면 자기가 다계산합니다.물론 총각때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죠.하긴 그런 방탕한 생활덕에 지금은 돈이 없어서 못쓰지만...그덕에 신혼집 2000만원전세금도 카드 메꾼다고 홀라당 날리고 지금또 3500만원 대출받으려고 합니다.
그 3500만원을 갚기위해서 3년을 꼬박모아야된다는거죠.
3년뒤면 한 천만원 정도는 모일수 있겠네요.
거기서 한 2년더 고생하면 머 4,5천정도 모을수 있겠네요.
단 저도 같이 벌어야된다는 전제조건이 붙지만.
그럼 지금 주택청약 받은걸루 아파트 얻을수도 있겠네요.
근데 계산상은 가능한데요.과연될수 있을까요?
정말 허탈합니다.
시댁에서 그러시네요.
아기 빨리 가지라고,
아기 길려주신다고.
얘랑 떨여져서 2주에 1달에 한번씩 보면서 생이별하란 소립니까?
제가 어떻게요???
그럴 형편이 됩니까?
무조건 대출금 갚을려면 신랑 월급은 모조리 모으고, 내월급으로 생활해야되는데...
산후조리 2,3개월동안 생활비는 어쩌구요?
또 직장이 좀 이상해서 2,3개월뒤 내자리가 남아있을까 의문이구요.
내가 좋아서 한 결혼입니다.
집안의 반대도 많았습니다.
그좋은 혼처들...선한번안봤습니다.
그런데도 요즘 그게 왜이리 후회가 될까요?
귀하게만 자라던 내가 이런 시련을 겪으니 감당이 안됩니다.
울시어머니 그러시네요.
젊었을때 재미나게 살으라고...
어떻게요?돈에 찌들려사는데 어떻게 즐겁게 웃으면서 살아갈수 있을까요?
참 한가지 더있네요.
울시댁 이자 20만원도 내드려야되네요.
머 울신랑 말에의하면 자기때문에 그런 빚이 졌다나?
정확하겐 묻지않았습니다.제속만 상하잖아요
내생각엔 전세금 2000이 그거 아닌가 싶어요.
그럼 결론은 머냐?
울시댁은 결혼때 돈한푼 안들고 돈벌었다는거죠.
장남이라 결혼 축의금도 꽤많았다네요.
전 신랑 결혼비용 같이 갚고 있구요.
참 우습지않나요?
어느정도는 생각했었어요.
신랑한테 그런 빚있다는거.
근데 정말 이정도일줄을 몰랐어요
전 말그대로 사기결혼한거죠.
정말 남글보면서 왜그렇게 살아???했었죠.
근데 저에게 일어난일 정말 꿈같지 않나요?
지금 또 우린 주말부분데요.
3년을 더떨어져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니
내가 왜 결혼을 했나싶어요?
그집에 빚갈이 해주는 돈벌레인가 싶기도하구.
정말 저 이러다 미쳐버리는건 아닐까요?
하루에 몇번이나 마음이 좋았다 싫었다.
낼시댁가야되네요.
어른들 다내려오시는데...억지웃음 지울수 있을래나?
아님 울시어님 앞에서 펑펑 울까요?
하긴 그렇게 울어본들 돈이 생기나?
돈 3,4천에 사람이 죽고싶다니...마음에 큰병이 생긴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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