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똥줄타게 뛰어다녔다..
집팔고 다시 집보러 다니고 돈구하러 다니고
이것저것 손해보지않으려고 알아보러 다니고
다음주 이사다..
토요일 예쁜 조카 돌...
들어가는 구멍은 많은데 나오는 구멍은 보이지
않으니..
신랑 학원차리느라 모자란돈이 5천 ...
우리집산 사람한테 땡겨 달라고 사정했는데 안된단다..
시댁에서는 3천보태줬는데 2천이 모자르다..
우리어머님 이모님 새로 얻은 며느리얘기하신다..
친정에서 1억을 줘서 집사는데 보탰다나 어쨌다나...
우쒸..자존심 상한다...왜 나한테 그런얘길 하냐구....
부모님한테 손벌리긴 죽어도 싫은데...
이리저리 눈치보다가 결국 엄마하구 언니한테 손벌렸다..
천사백....
너무 미안해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다..
...................
우리집에서 살다가 이젠 남의 집살이 해야되니
마음한곳에 구멍이 뚫린듯하다..
집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갚아야 할 빚도 많은데 다시 집사기위해
허리를 졸라매야 된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시댁에 안들어가는거다..^^
사실 시어머니가 들어와서 살라고 했는데
시아주버님도 계시고 나도 불편하고
아주버님도 불편하고 해서 신랑이 얘기했단다..
집얻는걸루.....
간만에 이쁜짓 좀 했네...
사실 응가가 마려워도 나는 시댁에서는 절대 절대
화장실가지 않는다...
10분 걸려 근처 대학교 화장실로 언능 뛴다....ㅠ.ㅠ
왜냐면 아주버님땜시....ㅎㅎ
같이 살게된다면 나는 아마 만성변비에
배안은 가스로 가득차 풍선만해질께 뻔하구..
입열때마다 가스냄새에 불이라도 붙을것이다...
얘기가 어쩌다 삼천포로 빠졌는지 몰르겄다....
아무튼 요지는 다음주 이사간다는 거다....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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