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도선생이 내 애마 오토바이를 훔쳐갔습댜..
이번이 두번째...............
첫번때...3년전 먹거살기 위해 이나이 먹어 새벽
...2시에 출근해서 7시까지 돌리고 한달에 40만원받는데
100만원짜리 오토바이를 도적맞았을때....거의 발작을 했었지...
3년이 지난 오늘 이번에는 어떻게 할까....그래도 살림은
조금 펴서 발작하며 혈서쓸 정도는 아니고...
공연히 출근한 마눌에게 핸폰을 때려 어제저녁 니가 괜히 사람을 갈궈서 오토바이를 도적맞은것이
아니냐며 고함을치는 데도 보통때와는달리 당하기만 하고 말이없어 이상하다 가만보니 끊어진 핸폰에 소리치고 있었다.
이게정말........
어제밤중에 마트에 오토바이타고가서 쌀을 사오라지 않나 보리차를 사오라지 않나...
쌀어떨어졌는데도 한밤중까지 .
전화한통이면 쌀이모 보리차며 배달안해주는게 없는데도..
끝까지 ...꼭 나를 시켜먹으려고...
으이그 냐팔자야.....
답답한 마음을 여기저기 말해봐도 도무지 믿어주지 않고 도리어 남자가 얼마나 못났으면
마눌을 모함하냐고 핀잔이나 듣고사는 팔자라니
오늘 아침 시푸르딩딩한 하늘을 보며 허허허 웃어본다....
아...왠만하면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싶다.....
마눌이 찢었따고 해놓고 몰래 숨겨놓은 이혼장을 본다...
....그 때 니맘대로 하라고 놔두는건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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