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우리 회원님들~ 만우절은 어케 잘들 보내셨나요..
전 원래~ 좀 뻥을 잘쳐서~(물론 말한즉시 들통날 뻥이지만) 양치기소년이 된지 오래라~ 만우절이라고 별 특별한 일은 없었거든요..
지금 우리 신랑이랑 도련님(시동생)은 옆에서 둘이 컴퓨터 게임에 여념이 없고~ 혼자 가계부 사이트에 뭐 재미있는거 없나~ 둘러보는 중이랍니다.
가계부는 안써도 우리 언니,동생 회원님들 잘 지내셨나 궁금해서 매일 들르거든요.
아줌마들이 많으셔서~ 만우절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전 4월 1일 0시가 시작 되기시작하면서 부터 신랑하고 도련님한테 내일 회사 늦게 간다고 먼저들 가라고 뻥치기 시작해서~ 아침에 신랑 일어날때 춥다고 옷따뜻하게 입고 가라고 하고, 신랑이 개를 좋아해서~ 회사갈때 저기 보라고~ 귀여운 강아지 간다고 뻥치고~ 뭐~ 신랑 다른거 할때 ~ 핸드폰 가져다 주면서~ 어 부재중 전화와 있었네~그러고, 괜히 눈 비비고 가서 눈에 뭐 들어갔다고 그러고, 암튼 한시도 가만히 안있고, 하루를 아주 원없이 별 특별한 건 없었지만 나름대로 만우절 잘 보냈네요..
(뭐~ 만우절 아니래도 매일 그렇지만.ㅎㅎ)
그러니까~ 학교 다닐때 만우절날 교탁밑에 숨어있다가 선생님들 골려주고~ 2학년 후배들이랑 반 바꿔서 교실에 앉아있고, 문에 닭머리같은거 걸어뒀다가 혼나고 그랬던게 생각이 나네요..
참 좋은 추억들 모두 하나씩은 가지고 계시겠지만~
아쉬운 만우절(우리 신랑이 제 생일이라네요..)이 다가고~
아~ 잠순이가 너무 오래 깨어있네요..
회원님들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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