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아직 촌지 밝히는 선생님은 보질 못했네여...
이번에 2학년에 올라간 큰놈 학부모 회의때 가보니
담임선생님께서 학년주임이라 하시는 일이 너무 많으시다며
도움을 청하시더라구여
저두 돕고 싶은 맘은 굴뚝이지만...
이모 저모 얘기들으며 가슴을 쓰려내렸읍니다
정말 좋은 분 같으셔서리.
한달이 지난 지금 눈에 띄게 밝아진 큰 놈을 봐두 선생님의
인품이 얼마나 중요한가두 느낌니다.
1학년때 선생님께선 지나치게 조용한걸 좋아하셔서 불만이었는데 별난 학부모 때문에 그럴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드네여
전에 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구
이번에 1학년 입학시키는 친구가 고민하길래
학교가서 준비물 만드는거나 게시판꾸미는 거 도와드리라구
귀띰했더니 그친구 요즘 학교서 살다 오나 봅니다...^^
어젠 게시판 다 꾸몄다며 자랑하더군여...ㅎㅎ
그친구두 촌지땜에 고민했더랬는데(아마 자식가진 부모는 대부분 한번씩은 생각할꺼에여) 제가 말렸거든여
얼마전 학교지에 가장 존경하는 사람난에 저희 아이가 쓴 사람이 -교감선생님- 이었어요
의아해서 물었더니 자기가 넘어져서 피가 났는데 선생님께서 업고 의무실에 데리고 가주셨다나요
별난 학부모땜시 우울해하지 마세요
대다수 부모들은 다 느끼구 있을거에요 그니 기운내세여..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