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낳고 생긴 산후 우울증이 벌써 4년이 넘어가고 있네요...중간 중간 너무 심해져서 병원도 몇번갔고 지금도 다니고 있지만(증상이 없어도 너무 오래된 병이라 1년은 약을 먹어야 재발이 안된다네요)오늘처럼 이렇게 우중충한 날...거기다 생리전 우울증까지 겹쳐서 하루종일 짜증나서 미치겠네요...
애들이 무슨 죄겠습니까? 괜히 애들한테만 신경질내고...집안일은 하기싫은거 겨우겨우 대충해놓고..그래도 아직 욕실 대야엔 빨래가 하나가득있네요...맞다!! 세탁기속 빨래도 널어야 하는구나...건망증까지...
저번주부터 약을 바꾼다고 의사가 그랬는데, 그건 효과가 없나 봅니다.이런걸 보면...내일은 병원에 다시 가봐야 겠는데요...정말 이 기분으로는 못살겠습니다...
하긴 며칠 이렇다 말겁니다.그럼 다시 예전처럼 활기차게 살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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