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결혼식이 있어서 모처럼 정장을 차려입고 신발장을 여는 순간...
제 구두가 몽땅 없어졌어여...
저희 집은 옛날 집이라서 신발장을 계단앞에다가 두거든여..
이해가 안되는건 왜!! 남의 신발을 가지고 가냐 말이에여...
것도 한개도 아닌 몽땅... 다 떨어진 신발이랑 싸구려 샌들만 나두고 몽땅.. 다~ 결혼전에 브랜드 신발로 사서 신던거였거든여...
그 땜에 신랑한테 욕(?)바가지로 얻어 먹고..(평소에 신발 집안에다가 넣으라고 귀에 딱지 언도록 들어거덩여..^^;;)
속은 속대로 상하고 .. 지난번에는 울 신랑 할부금 한번내 샌들가져 가더니...
계속 넣어라 넣어라 해도 설마 또 가져가랴... 싶었느데...
이젠 물가가 넘 비싸서 신발하나 사기도 힘들네......ㅠㅠ
바보...
바보...
바보..
정말.. 이놈의 동네... 언넝 돈 벌어서 이사 가야지..
기필코 신발장은 집안에 있는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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