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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후후,...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징.... 작성자 : 초보 조회수 : 883 작성일시 : 3/31/2003 3:24:38 AM 전여..가계부땜에 들어왔는뎅...푸념... 전여...울 남편을 제가 21살때 만났어여...만나기보다 아는 동생,,오빠 사이로 만났죠 오빠두 여자친구가 있었구 저두 남자친구가 있었어여.. 제가 알바하는곳 옆가게 주인이었걸랑여... 제가 좀 활달한 성격이라 사람들에게 말걸구 놀구 하는걸 조아하는 편이어서 평소 가깝게 지내구있었어여.. 군데 이런얘기 .. 나온김에 하는뎅여.. 제가 사귀고 있던 남자가 1살연하인데다가 얼굴두 반반한애였어여...그애랑 밤두 같이보냈다가 요즘 젊은 사람들 다겪는 산부인과두 갔었져... 구래 여기까진 저두 괜차났어여.. 중절수술 잘못돼서...10명중에1명은 그런다구 하던데.. 나팔관까지...잘라내게 됐어여... 병원 입원해있는 동안 후회를 조금씩했구..결국 그 연하랑은 빠빠이 했어여. 빠빠이 하던날 기분두 우울하구 해서..지금 우리 신랑을 만났어여... 원래 저에게 호감이있었다는 걸 알고있었지만 .. 기회다 싶었는지..제가 남자랑 헤어졌다구하니 절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여.. 제가 그수술 한지두 알고있구여...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이라서.. 그럼 그여자랑 헤어지구 만나자구 했져.. 물론 그언니랑두 알고있는 사이었어여.. 둘사이 끼어들 생각 추어두 없었었어여... 오빠두 구냥 알고지내는 사이일뿐이구... 그러길 한달 오반 정리하지 않은채..제가 기다리기만을 바랬어여... 전 자존심이 상해서 먼저 연락을 끊었져.. 그때당시 전 좀 혼란스러웠거덩여... 그러길 6개월이 지났져... 그언니랑 헤어지구 저에게 연락을 했더궁여... 만나자구그냥 동생으루.. 저두 왠지 쓸쓸한 느낌에 만났져..그냥 오빠처럼... 그러다가 다른여자분들두 그럴거에여..아님 제가 이상하다던가... 전사실 남자를 사귀어본 경력은 위에 연하가 처음 에여... 성격은 밝아두 남자를 못사귀는 타입있져... 오빠랑두 어느새 연하사귀던거처럼 되버렸어여... 구러다 임신을 했구여(제가 헤프단 생각 드시져?) 군데 오빠의 반응은 연하를 사귈때하곤 전혀달랐어여.. 애를 낳자고...저도 좀 의아해했져... 하지만 나이가 젊어서 전 지울려구 했어여... 병원에 갔더니...나팔관 수술을 또해야될지 모른다고... 습관성이라고...이번지우면 ..다시는 애기를 못가질거 같아서... 지울려구 병원에 갔더니 초음파로 .내 뱃속에 있는애기가 한바퀴를 돌고있는거에여... 차마 지울수없었어여..낳기로 했져... 낳기로 하긴했는데... 오빠가 문제였어여...아니저두 전 칠남매중에서 막내... 것두 아빠가 다른... 그래서 가족간의 정은 없이 자랐어여...외로움을 잘타는 성격이져 ..일치감치 집을 나오고싶었는데...이유가 생겼다 싶었어여... 울 아빤 돌아가셨는데..아빠번돈으로 집전세얻어서 살고있는형편이었져... 오빠랑 같이 산다구 했져.... 제가 벌어논 돈이 없다며 그렇게는 안된다구 하는거에여... 엄마두 아무말 없길래... 구냥 짐만 챙기구 나왔어여.... 잘살려구.... 군데..오빠가 원래 잘살았다가 가족이 사기쳐서...신용불량자...에다가 저몰래 제카드를 500만원이나 긁었더라구여.. 앞이 캄캄했는데...저두 신용불량자가 되기 싫어서여기저기 몇십만원씩 빌렸어여...하다 안돼서 사금융이라는데에다가도 돈빌렸어여.. 이래저래 우리오빠 씀씀이에 원래있던 차도 팔았져.... 애 낳기전만에두... 차 굴르다가... 애날땐 택시잡구 병원갔어여... 이쁜딸 낳았져... 돈이라는게 뭔지..이자만 갚다가 어느새 빚이 3배... 4배...한달에 이자만 120만넌.... 얼른 돈갚아야겠단 생각에....일나갈려구.. 애두 모유 안맥이구 분유멕여여... 넘 힘들어서 엄마에게 전화했쪄... 손벌릴려구 ... 엄마에 게 우리아빠가 벌어논돈이니 오빠랑 살지 말구 나랑 살자구... 우리엄만 안된데여... 오빠 장가갈때까지만 산다구... 막 울었어여... 내가 어떻게 컸는지 다알면서,.어쩜 나에게 그럴수가 있는지 ㄴ원망했어여... 지금 이제 애기가 2개월..... 애만 보믄 자꾸 울고싶어져여..불쌍해서... 몇일전 신랑 그러더구여,,자꾸 심장이 뛴다고... 제심정이었어여.. 빚 독촉전화 받을때마다... 심장이 넘 떨려서,,어지럽기까지 하거덩여.. 우리 남편은 맘 편한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바여... 지금두 이거쓰면서...또 울고싶네여... 조언점 해주세여.... 글구 긴얘기 읽어줘서 감사해여... 관련글      후후,...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 초보 2003-03-31 884      정신 바짝 차리세요. 인생선배 2003-03-31 455      .... hyejin1110 2003-03-31 441      맘이 답답하네요... 둘리 2003-03-31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