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우울증에 걸려있나봅니다. 맨날 우울하고 기운도 없어서 종일 누워 있고 모든게 귀찮고 내 미래를 생각하면 왜 살까 싶은 맘이 많이 들고 아예 수면제먹고 자는게 더 낳아요. 자면서 꿈꾸면 재미나니까요. 영화도 한편보고 여행도 하고 현실에서 못하는걸 꿈에서 해요. 병이죠? 맞아요 저보고 스트레성우울증 중기라돼요. 그래서 약먹어요. 그런데 그약이 먹으면 잠이 와요. 원래 그렇다데요. 신경안정제가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고. 성격은 모난 건 없는데 좀 완벽주의에 가까운가봐요.
사람들 사귀는 것도 싫어하는거 아닌데 상처를 많이 받는 예민한 스타일이라 좋은 사람만나서 얘기하고 나면 하루가 즐겁지만 그렇지 않은 인간 만나서 스트레스받으면 다른사람들 보다 심하게 스트레스받고 우울증에 빠집니다.
대인기피증까지 걸릴까바 겁나요. 사람들이 참 싫네요.
여긴 타국 인도네시아예요. 여기 와서 교회엘 나가죠.
그리고 주님앞에 기도해요. 날 이 늪에서 꺼내 달라고. 넘 힘들어서 죽음을 생각한다고. 제발 날 이 늪같은 곳에서 꺼내달라고. 행복해도 행복을 못느끼고 조그만 불행에 민감해지고..
어째야할지..
이 아름다운 세상을 행복하게 살다 가야할텐데
길어야 일백년인것을..
근데 여긴 타국이라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주위에서는 그저 빨리 바쁘게 생활하는것이 돔된다고 하는데..
제 성격부터 고쳐야되는데. 예민한 성격부터..
도움될 말씀주실분 답변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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