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제와 다른 답글을 올려 just_smile님께는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왕년 자취생님의 입장은 잘 봤습니다.
제가 말한 '아침'은 휴일 아침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휴일까지 일찍 일어나야 하는가라고 반문하신다면, 저같으면 내가 좀 힘들고 말지 남한테 해 끼치지 않겠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저 역시 직장생활하는 사람이고 집안일에 애들 뒤치닥거리까지...아침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는 거라면 님 못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휴일날 푹 쉬고 싶은 맘 누구보다도 잘압니다.
푹 쉬고 싶은 맘에 밤에 세탁기 돌려 본 적도 있지만, 옆집 사람도 내가 돌리는 세탁기 소리 불편하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졸여 더 못하겠더군요.
제가 옆집 사람한테 넘 치여서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님의 경우야 세탁기가 베란다에 있어 별 피해가 안가고 주변분들에게 미리 양해를 얻었다고 하셨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님같지 않습니다.
휴일 아침에 한 열시쯤 세탁기 돌려 놓고 청소하고 다른 일 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면 아무리 집이 넓어도 두어시간이면 왠만한 집안 일 다 끝납니다. 님의 경우는 좀 다르다 하면 그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거겠죠. 그런 님의 특별한 경우가 다른 사람과 같다고 생각하여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을 하라고 조언을 한다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드네요.
자신의 안이와 휴식을 위해 되도록 남에게 해끼치는 일은 하지 맙시다. 그게 비록 한달에 두어번이고 주변분들에게 양해를 얻었을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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