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약속이 있다했다.
어떤 아줌마와..
정확히 말하면 신랑회사와 관련된 영업을 하러 오는 아줌마..
신랑이 결재를 맡고 있어서
신랑에게 고맙다고 밥을 산다고 했다나..
술을 산다고 했다나..
10시반쯤? 전화해보니 벌써 취해있다.
2차로 호프집을 들어갔다한다.
집에 들어오랬더니 앉기도 전인데..하더니 알았다고 했다.
지금 시간이 12시가 지났고..
그런데 아직 들어오지 않고있는 신랑..
전화를 또 하려니 그 아줌마가 의식이 되고..
저 바보같죠??
직장생활을 이해못하는게 아닙니다.
많은 거래처를 신랑이 결재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난적은 없었거든요..
제생각엔 이건 직장생활과는 색깔이 다른건 같아서요..
기분이 좋다고 하니까 괜히 화가 더 나는거 있죠?
왜 다른 여자 앞에서 취한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신랑은 술자리에 가면 저와 시간약속 한것을 지킨적이 없습니다.
거짓말이 아니구요..
새벽 3시 4시가 들어오는 시간인줄 알아요..
결혼 6년동안..
오늘은 신랑에게 실망하기가 싫었는데..
개인적으로 만나 이시간까지 회사일을 핑계로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 그것두 남자와 여자가 이시간까지 술을 마셔도 됩니까??
고맙다면 충분히 다른 방법을 선택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예를 들어 상품권이라든지.. 식사권이라든지..
여자가 그렇게 하지말란법은 없지만..
방법을 달리하면 더 낳지않을까요??
업무적인 일은 사무적으로 처리하면 안되나요??
왜 깔끔하게 안될까요..
님들..
제가 제생각이 잘못된 걸까요??
저 너무 답답합니다.
신랑이 언제 들어올지는 몰라도
싸울거 같거든요..
신랑은 항상 믿어라는 말만 합니다.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님들..
전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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