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름대로 즐건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기 직전.. 한시간...
혈압올라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ㅎㅎ 이나이에도 그게 가능한가??? 사실 전 혈압이 낮은 편이에여..ㅋㅋ)
암튼... 무지 화가 난 상태로 퇴근하다가 남편한테 전화했는데...
나오라네여...
사실 피곤해서 나가기 싫었는데...
나올래두 아니고 나와라 여서 암말 않구 나갔습니다..
영화보여준다구 해서...
시카고를 보려다가...
아무생각없이 웃고 싶어서 선생김봉두를 골랐습니다... ^^
구러다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커플 생각이 나서 전화해쪄.. 같이 보자구...
그 커플도 그날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었나보더라구요...
영화 초반 내내 깔깔거리면서 신나게 웃었습니다..
그리구 막판에는 막 울었습니다...
신랑 웃고 싶다더니 울더라구 놀렸지만 그래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져...
늦디늦은 저녁을 먹고 집에 오니깐 두시가 넘었더라구요...
평소 아침같으면 찌뿌뜨 했을텐데... 오늘 아침은 가볍더라구요...
많이 웃어서 그런가봐요...
사무실에 또 혼자 있으니깐 졸립긴 하지만 오늘은 누가 열받게 해두 에이씨 한번 하구 넘어가네요...
님들도 영화 한편 보세요....
집에서 비됴라도...
걱정 다 잊어버리고 그냥 실컷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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