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랫동서가 있는데 첨에 동서볼때 우리집에 첫인사올때
암것도 없이 빈손으로 오더군요
결혼할때 울 도련님한테 200만원 줬거덩요(우리 형편상 크다면 큰돈입죠) 근데 저 혼수고 머고 하나두 엄꼬 신혼여행 다녀와서 선물 오미자차 하나 주더군요
솔직히 그때 열 엄청 받았더랬지요
근데 그이후엔 더하더군요
저 애기 낳았을때 병원에도 빈손, 크리스마스때 나는 조카(아직 태어나지않은) 선물 사라고 돈주고 그때 울 애기가 넘 어려 선물사러 나갈 형편이 아니었거덩요
그때도 옆에 울 애기 있는데도 안보이는가보더라구요
그냥 내가 주는 돈만 받더군요
그래도 저는 원래 선물 주고받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좀 달라지겠지하면서 동서집 갈때마다 빈손으로 간적없고,애기낳았을때도 나는 애기 필요한거 사라고 금일봉으로 주고
아주버님이 제수씨한테 꽃선물하면 기분좋겠다며 랑이 꼬셔서 꽃사게해서 들고 갔었죠
솔직히 그동안 말안해서 글치 이외에도 섭한거 엄청 많슴니다
그래서 저도 인제 웬만하면 안챙길려고 합니다
근데 그동안 베푼게 효과가 있는지 저 좀 있음 둘째 몸 풀거덩요 울 동서가 필요한거 없는지 묻더군요
기분 엄청 좋았음다
생일 같은거 아니더라도 경조사가 얼마나 많은데 결혼한 형제들 생일까지 챙길려면 정말 머리 아플듯합니다
첨엔 좋다가도 난중에 누구 선물이 더 좋았니 비쌌니 이런얘기까지 오갈수도 있는 문제고 물론 그런거 없이 챙길 여유있어서 챙기면 더할나위없이 좋지만여..
그냥 편한대로 챙겨주고 싶음 챙겨주고 아님 말고..
그렇게 삽시다 맘가는대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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