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으면서.. 난 그나마 복 많네~~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ㅎㅎ
사고뭉치 시동생이 없어서 이렇게 좋을수가...
단지.. 말많은 시누가 셋이나 된다는게 쬐금 걸림돌이긴 하지만요.
가끔.. 집안에 뭔일이 터지면. 우리혼자 해결해야 한다는게 힘들고 버겁긴 하지만.. 애물단지 시동생이라면.. 지금처럼 아예 시동생 없는게 뱃속은 편하겠군요.
울 큰언니네 시집 얘기인대요.
큰 형님이 시집을 일찍와서.. 큰형부가 어렸대요.
거의 엄마다시피 형수가 키워주고, 도시락 챙겨주고 운동회까지 따라가며 키웠대요.. 그렇게 키운 시동생을. 우리 큰언니와 결혼까지 시켜줬져.
군디.. 아무리 큰형부지만.. 형수한테 하는거 보믄. 정말 싸가지 없어여.. 큰형수가 무신.. 퍼도 퍼도 계속 나오는 우물인줄 아나봐요.. 뭔든 해달라 그러고.. 안해주면 욕바가지..
솔직히 피 한방울 안섞였잖아여.. 그케 헌신적으로 해줬으면 응당 감사의맘을 가지고 있어야 하거늘.. 그런거 모르더라구요.
당연히 자기가 받아야 하는 몫인줄 아는거예요.
나라면..
난.. 내새끼도 구찮을때도 있든데.. 시누네 애들한테 정도 안가구요.
하여간.. 글 일고 제 팔자가 얼마나 편한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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