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구요...
전 직장생활을 하는데 한달에 세금 떼고나면 팔십만원이 안되는 월급을 받습니다.
이번에 월급 올랐는데 이만원인가 올랐네여... 쩌비..
집에서 가깝고 일이 그리 늦게 끝나지 않아 큰 불만이 없지만 결혼하기 전에 비해 급여가 참 많이 줄었거든요...
일은 그때나 비슷한데...
하루는 동생한테 월급도 작고 짜증난다고 그만둔다고 했더니 그러더군요..
동생은 강북구쪽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인데...
자기네 학생 학부모중에는 둘이 합해서 언니 월급만큼 벌어서 사는 사람도 있어 이러는거에요..
정말 그럴까 싶으면서도 그런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참 미안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울 신랑도 올해 월급이 십마넌 올랐어여...
회사 사정이 어렵다구 해서 그랬다네요.. 별루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 다음을 기약하자구 하는 신랑 목소리가 힘이 없더라구요...
저도 많이 실망했지만...
"뭐 그래도 올랐잖아 내년엔 더 많이 달라구 해" 하구 털어버렸답니다...
지금 사는거 생각하면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진다 생각하고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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