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때 전 공대에 다닌 이유로 남자 학우들이 많았습니다.
같은 과에 여자가 단3명 이었거든요.
그 중 한 친구가 절 무지 좋아 했었지요.
그 무렵 제 남친은 군대에 간 이유로 그 친구와는 정말
우정만 유지 하며 지냈죠.
그 친구는 요구 하지 않으며 그냥 친구로 정말 잘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가 말하더군요.
자긴 너무 지쳤다구 이젠 만나지 말자고 하더군요.
제 욕심이 지나졌나 생각하며 역시 남자와는 우정을 나누기에는
여려움이 있는 거라 느끼며 졸업을 했죠.
졸업한 얼마후 남친이 제대 하고 결혼을 하려고 준비 했었습니다. 근데 그 바보 같은 놈이 저희 집에 인사와서는
이렇게 말ㅇ르 했습니다.
자네 우리 아이와는 어떻게 만나는 건가?
그냥 친구 인데요.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제가 2년 2개월동안 기다린것도 너무 후회 스럽고...
생각하기도 싫군요.
암튼 홧김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을 며칠 남겨둔 시점에 절 좋아하던 남자가 전화를 했더군요.
그래서 결혼한다 그랬더니 그 남자와 하는거냐고 묻더군요.
아니라 했더니 무척 놀라며 전화를 끊더군요.
잠시후에 다시 전화해서는 왜 자기는 안되는거냐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자기가 나를 얼마나 좋아한걸 알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울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 아이를 낳고 난 후
다시 그 친구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전 남편과 잦은 트러블로 싸움이 잦았습니다.
반갑기도하고 왠지 모를 향수도 불러일으키더라구요.
갑지기 이곳에 오게 되었다며 한번 만날수 있냐구 묻더라구요.
그러자 한뒤 다음 날 만났습니다.
한 2년이 지난 후 였지만 어색함은 전혀 없더군요.
정말 그 친구와는 여자 친구 처럼 친하게 지냈거든요.
마치 소꿉장난하는 것처럼..
밥 먹고 헤어지고 가끔 만났습니다.
다른 부정은 없었지만 다만 남자 친구라는 이유로 만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제 친한 친구와 함께 만났습니다.
그 둘은 한 동네에 있는 관계로 저 말고도 자주 만나는거 같았지만 제가 상관할 문제는 아니고....
그런데 문제는 여자 친구가 바람끼가 많은 사람이란거죠.
남자 꼬시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어느날 그 남자 친구가 제게 멜을 보냈습니다.
이제 자기도 여자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더군요.
저와 가까운 사람이니 나보고 도와 달라고 합디다.
내가 그렇게 그 친구는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했는데
아마 둘이 술 먹는 일이 많았는데 제 친구가 그친구를 건드렸나 봅니다. 그 친구는 아무리 술을 많이 먹어도 절대 여자 건드린 적은 없는 친구니까.
제가 너무나 잘 아는 친구라 상황까지 그려 집니다.
문제는 남자에게 그 친구는 사귀는 남자가 있다 말 못하겠고
여자에게 그 친구 가만히 둬라 이 말도 못하겠습니다
금방 실망하고 아픔을 격어야 할게 눈에 보이지만
제가 그 둘의 애정 지사를 관여할수는 없잖아요.
남자 친구 다시 아픔을 겪는다면 영영 다시 보기 힘들꺼랍니다
자존심은 강하니....
제 친구지만 그 여자, 남자 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 무렵 자기 남친과 헤어졌다며 보고 싶다 주접 떨더니
그 친구 건드렸나 봅니다.
이젠 그 둘이 내 눈칠 보는지 전화하는 모양새도 이상하고..
말리는건 시샘해서가 아니라 맘 다칠까 걱정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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