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금같은 주말을 엉망으로 보내고 있네요...
아침부터 신랑하고 싸우고 신랑은 혼자 시댁에 가있어요.. 전화기도 꺼놓고...
정말 정말 속상해요..
주위 사람들한테 결혼잘 했다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이고 싶은데 잘 안되요..
사건은..
아침에 제가 어제 늦게 잔이유로 11시까지 자고 있었나봐요..
신랑은 저 안깨운다고 혼자 밥차려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항상 신랑자고 있어도 깨워서 밥 먹이고 했기 때문에 신랑도 그럴줄 알았는데...
어떻하나보려고 일부러 자는척하고 있었는데 글쎄 전 깨우지도 않고 혼자서 맛있게 먹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일어나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그랬죠..
난 항상 준비해서 먹도록 챙겨주는데 자기는 있는밥까지 싹싹 긁어서 다 먹어치운거예요,.. 저 먹을거는 하나도 안남겨 두고..
그래서 제가 그거 땜에 삐져 있었더니 자기가 밥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삐져있었더니 차키 가지고 나갔어요..
시댁에가서 늦게 온다는 메세지만 남기고..
시엄마 뭔일이냐고 하고..
우리끼리 있었던일을 어른들까지 끼어들게 하는 신랑이 넘 미워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두 확 나가고 싶은데 갈때도 없네요..
친정엄마는 지금 집분위기 안좋다고 오지 말래요..
아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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