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친한 언니가 있어요. 결혼 하고 나서는 서로의 생활이 바쁜 나머지 연락은 잘 안하고 살았죠. 얼마전 그 언니 아기 돌이라 한번 만났죠. 그리고 어제 그 언니가 부탁이 있다며 전화를 했죠. 돈 좀 빌려달라는 거 였습니다. 500만원을.. 지금 당장은 없구 정기 예탁금으로 다 넣었기 땜에 정말 필요하면 대출 받아서 준다고 했죠. 해약 할수는 없잖아요? 그랬더니 그 언니 야. 니가 돈이 많은 줄 알았더니 500백 이 없어서
대출을 받냐구 하더군요.
그것부터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래서 요즘 누가 돈을 그냥 통장에 넣어 두냐고 했지요.
그랬더니 이자가 얼마냐고 묻길래
알아보고 전화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전화를해서 8.5%라고 가르쳐 주었지요.
그 언니 하는말
정말 비아냥거리며
야, 너 진짜 불쌍하다 여태 500백 정도도 자유롭게 입출하지
못하는 형편 이냐고 하더군요.
그래 그랬죠 자유롭게 입출금 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집에 돈있는건 이자 불릴려구 그렇게 넣고 있다고 했죠.
내가 돈을 어떻게 굴리던 자기는 빌리는 입장에
왜 사람 비위는 건드리는지..........
그래서 그랬죠.
신랑한테 물어보고 전화 한다고
그리곤
신랑이 안된다고 했죠.
그랬더니 진짜 얼마 되지도 안는돈가지거 사람 웃기게
만든다며 화를 낸는겁니다. (그동안 언니라고 너무 잘해줬더니......) 다시는 그런 연락 안한다며 전화를 끊더라구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대출까지 내가며 빌려 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시하며 말하길래 안된다고 그런거죠. 자기는 돈이 얼마나 많아서 그런가 말입니다. 500백이 작다면 작지만 모으기는 힘들잖아요. 기분 나뿐 하루랍니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