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27살인데요..
제친구는 작년에 결혼을 했지요.
님처럼 심하게 싸우는 것두 아닌 완전 남처럼..지냈답니다.
한동안싸울이유야 님만큼 충분했지만 친구는 다른 방식으로 대처했어요.절대 무슨짓을 해도 화를 안내구 그냥 그러던지 말던지
자기일만 하다가 아침밥도 안차려주고 도시락도 안싸주고..
철저한 개인생활 각방도 쓰구여 나중에 나가라는 둥 어쩐다는 둥 말까지 신랑이 했을때 완전히 이혼결심하고 나중에는 이혼할때 흠안잡힐라고 아내로서 할도리만은 할려고 했죠.
물론 그게 사는게 사는게 아니지만 ... 물론 첨에 친구도 대화도 해보고 뭐 노력했지만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여자만 노력해야되고 여자만 희생을 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느꼈지요.또 거기다가 그런다고 신랑들이 다 따라오는 것두 아니더라구여.오히려 더 난리 부르수지.무슨 철없는 애들 엄마가 다스리는 것두 아니고 .. 자기스스로가 이건 아니다라고 느껴야지..뭐 그런 결혼생활이 좋다면 서로 그냥 그렇게 살던가 이혼하던가... 결국 그럼 어둡고 침침한 대화없는 결혼생활이 몇달지속되다가 남편이
결국 두손 두발 들었습니다.자기두 이런 결혼생활이 좋겠어요?
그렇다고 친구가 잘못한게 뭐 있습니까? 트집잡을것두 없고 거기다가 이혼이 뭐 그렇게 쉬운건가요?
어느순간 자기잘못을 깨달은 거죠..지금은 많이 좋아졌답니다.
아주 잘해준대요.뭐 친구는 얼마나 가는지 보자 하고 있지만 ...
행복한 가정생활은 아내의 몫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화로써 풀어지지 않는다면 혼자만 열심히 노력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신랑이랑 똑같이 욕하고 짜증내고 하지 마시구요.
그렇다면 신랑님두 자기 잘못을 생각하기전에 님잘못을 생각하지요.그냥 무시하세여.님할도리만 다하면서..차갑게 대한다는거.
견디기 힘든 고문입니다.제남친두 말도 잘안통하고 길길히 흥분하는 스탈인데..제가 가끔 넘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입꾹 다물어 버리고 눈도 안마주치거덩요.처음엔 지두 그래 ~ 맘대로 하셔~ 하지만 결국 답답함을 못참고 미안하다고 하죠..
신랑님은 지금 짜증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짜증을 낸다고 다 받아줄 이유는 없습니다.
저두 남친이 짜증낼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 받아줬더니만
아주 기고만장해서 할말 안할말 다 하더라구요..기가차서...
이제는 짜증내면 저두 버럭 화를 냅니다.그리고 한술더떠서 짜증을 내죠.이판사판..예를 들어 남친이 내게 소리를 지른다..별것도 아닌일에 혼자 짜증나서... 그때 옛날같았으면 당황하고 눈치보고 그냥 속상해 했을텐데.." 왜 소리지르고 지랄이야 짜증나게..." 그리고 따다다... 남친 지랄이라는 말에 황당해서 지도 따다다 하더니만 담배피웁디다..그럼 전 조금 시간을 준뒤에 다시 아무렇지 않은척 딴얘기를 하죠.. 언제 그랬냐는 듯이 ...
어차피 짜증은 일시적인 현상이니까요..
앗 ! 얘기가 딴데루 셋내요..
제생각은 그렇네요.아직 저는 결혼은 안했지만 ... 사귀는 과정에서도 사이가 좋았다 나빴다 하잖아요.그때마다 나빠진 사이를 수습할려고 애쓰는 사람이 따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거죠.
그럼 그상대방은 언제나 자기 맘대로 입니다.
싸우기 싫다고 피하지 마세여.
차라리 할말 다하세요.
그래야 눈물이 나도 덜납니다.
저의 경험상...
차라리 신랑님을 더 어이없게 만드는 것이 날것 같네여~
허접한 답변이였지만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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