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남편과 싸웠읍니다
며칠전부터 계속 아렇게 싸우네요
며칠전 아침밥을 많이 펏다는이유로 싸웠구요, 그다음날은 제가 돈을 20만웠줬는데 "니가 돈을 얼마나줬다고" 하는소리에 화가나서 한소리 했더니 아침부터 욕하면서 거울을 깼답니다
출근하는데 아침부터 고함지르면 정말 하루를 다 망치게 됩니다
제발좀 그러지 말라고해도 또 그러네요
오늘은 제가 늦잠을 자서 이왕 늦은거 하면서 할거다 하고 있는데 자기는 어디 출근하는것도 아니면서 소리지르고 화를냅디다
찜찜한 맘으로 출근하는 차에서 가면서 콧노래를 하길래 아침부터 소리좀 지르지 말라고,난 속상한데 자기는 콧노래가 나오냐고 했더니 또화를 내면서 내리라고 하더군요 내리면서 한발이 채 땅에 닫기도 전에 차를 출발 시키는 바람에 다칠뻔 했답니다
눈물이 나는데 일하러 가기도 싫은데 갔읍니다
조퇴하고 오늘 쉴까도 했는데 집에 혼자있으면 병날것같아서 아침일은 잊고 일하고 왔읍니다
요즘 남편은 부쩍 짜증이 늘었읍니다
전 싸우고 싶지 않아서 더 신경쓰고 잘하려고 노력했읍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저녁차려주고 양말도 벗겨주고 안마도 해주고
근데 남편의 짜증은 날이갈수록 더해만 갑니다
제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나는지...
이사람과 아이를 낳고 어떻게 살지...
화날일도 아닌데 화내고, 아내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하고
전 욕할줄도 모르고 평생 욕먹을 짓도 않하고 살았는데...
물건던져 부수고...
한동안 싸우지도않고 사이좋게 지냈는데 예전에 싸워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힘이듭니다 자꾸 지쳐만갑니다
어떻게 해야하죠 눈물만 납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