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속상하시죠?
그럴꺼예요..
너무나 보수적이였던 저도 제가 그럴줄 몰랐으니까요
잘 한다고 하지만 모든게 뜻대로 되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아는 사람도 결혼전에 이런 일이 있어지만
임신해서 애 잘났고 잘 기르고 있어요...그리고 아주 건강하구요
다른 사람들 얘기 넘 많이 듣고 고민하지마시구요
지금 님의 건강만 생각하시구요..아기한텐 미안하지만 어쩌겠어요..상황이 어려웠던만큼 아기도 이해해줄꺼예요
전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했어요..남친이랑 얘기하며 많이 울기도 했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또 낳으면 되잖아요..
그리고 그 아이한테 더 잘해주시구요..모르잖아요.
그 아이일지도.. 전 벌써 1년이 되가네요..
첨엔 너무 고통스럽고 늘 눈물속에 살 것만 같았는데
정말 세월이 약이라는게 맞는것같아요..
많이 잊고 살아요..평생 가슴 한 구석엔 응어리로 남아는 있겠지만 잊으세요..빨리요..
제가 할 수 있는말은 이것뿐이네요..몸 조리 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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