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럽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같이 모신다는 말이 달리 있겠어요.
덕보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으세요.
회사 다녀와서 반찬하고 집안일 정도하고 힘들겠어요.
그래도 일단 같이 살게 되었으니
마음 너그러이 먹고 편히 하세요.
시어머니 설걷이 말인데요
처음엔 저도 밥 먹기가 거북했어요.
씽크대 곳곳에 찌든때에 그릇에는 고추가루 등등...
그런데 어머니가 눈이 많이 어두워서 그런 경우도 있어요.
어머니가 혹시 지병이 있으신지 알아 보세요.
원체 무감각한 분도 있지만.
너무 깔끔하신 분은 더 같이 살기 힘들어요.
꼭 같이 가셔서 안과 검진 받아보세요.
우리 시어머니는 백내장 수술하시고 세상이 이렇게
맑을 수 있냐고 놀라시더라구요.
너무 오랜동안 조금씩 나빠진 눈이라 본인은 느끼지 못해요.
그런것도 아니면 조금 참고 이해하고 살아가세요.
독일 사람들은 아이를 너무 깔끔하게
키우면 면역성이 떨어진다고 (의학적으로 그런 보고도 있데요.)
여러 형제들속에서 조금은 털털하게 키운답니다.
포기할 건 빨리 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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