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아침에 하던 회의 저녁으로 옮겨따구
맨날 맨날 늦어서 얼굴 보기도 힘든데...
오늘도 회의라 어찌 될지 모른다구...
해야 할일은 다 나한테 미뤄놓구...
정말 미워...
하기는 못오는 사람 맘은 어떨까 싶어서... 걍 봐주리고 해씁니다...
저야 같이 사는 사람이니 그렇다 치지만...
님은 좀 속상하시겠어여...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그치만 넘 속상해하지 마시구여...
구냥 잼께 이따가 오라구 하세여..
내일 볼꺼니깐 일찍 가서 일찍자구 낼 이뿐 얼굴로 나가면 남친이 조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자들은 여자가 자기를 배려해준다고 생각하면 감동받는 것 같던데...
그렇다고 회사일 전부 다 봐주면 일하는 동안은 신경 안써도 되는 줄 아니깐 가끔 투정부리구요...
아마도 선물이나 뭐 그런걸로 보상해주려고 할텐데...
기꺼이 받아주시구여...
그래도 가끔은 내 생각해주면 좋겠다 그러세요...
오늘도 저는 혼자서 저녁먹고 밀린 빨래나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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