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사랑하는데.. 갈수록 이상하게 짜증만 난다.
나는 회사가 넘 일찍 끝나고, 그것도 칼퇴근..
직원들끼리 끝나고 회식자리도 거의.. 없다.
근데 내 남친은.. 맨날 밤10시에 끝나고.. 오늘, 화이트데이.. 늦는단다.
일이 늦어서. 그렇다는거 어쩔수 없다는거 알면서도. 화가나고 짜증이나고.. 내가 만나고 싶을때 못만나고 필요할때 옆에 없다. 토요일. 일요일도 일때문에 바쁘다.
그래서 맨날 나는 짜증내고.. 화내고. 심통부리고..
정말 안됐다는 생각도 든다.. 속상하다,
그만큼 일한 댓가도 못받으니까 더 속상하다.
맘이 아프다.. 그런데 나는 그사람에게 화를 내고 있으니..
참, 내가 마음의 수양이 덜 됐나보다..
힘들어하는 그에게 내가 힘이 되어줘야 하는데.. 나는 내 이기심에.. 화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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