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또한 얼마전까지 그렇게 9년을 지냈죠!
하지만, 이상하게 시댁일에는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이 맞질않더군요.참다못해 폭발했죠.그리곤, 신랑한테 조금의 미동도 없이 차금차근 저의심정을 얘기했어요. 더이상 이런 모욕을 당하고 살순 없다.지금부터 난 아내로만 아이들 엄마의 모습으로만 살겠다. 며느리역할은 할수없다,인정하기 싫으면 헤어지자.
강하게 나갔죠.물론 그동안 고초를 누구보다 잘아는 남편이었기에 저를 이해해줬고,이후론 시댁에 아이들과 신랑만 갑니다.시댁에서도 아직까진 아무연락도 없어요. 그전엔 상상도 못할있이였죠.
너무 참지마세요. 제 경험으론, 참으면 참을수록 더 많은 부딪힘과 고통이 뒤따릅니다.시댁도 너무 자주 가지마세요. 자주 가다가 못가면, 이소기,저소리를 듣게되지만, 자주 안가다가 어쩌다 가면 너무 좋아하는것이 시댁 식구들 같아요. 어리석죠?
시누말도 그냥 흘리세요. 신경쓰고 고민하다보면 거기에 더 말려 들게 되고 삶이 피곤해집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제가 보기엔 그 시누 참 불쌍한 사람 같네요. 자기 동생이 결혼한 올케를 그렇게 무시하다니 .....
신랑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절대, 화내지 말구요. 이럴때 신랑이 시댁편에 서게되면 더더욱 힘들게됩니다.남편이 나를 이해해 주도록 만드는게 좋아요. 어자피 이혼하지 못할봐엔 남편을 설득해서 시댁일에서 빠져나오세요. 이혼하실 생각이라면 고민할 이유가 없겠죠!
하지만 남편도 얘기가 통하지 않는 시대식구들과 똑같다면, 전 심각하게 이혼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성적으로 잘 생각하셔서 행복한 삶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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