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한 또래 같네요... ^^
저도 고딩 졸업한지 십년정도(넘었나??)된거같은데...(계산안됨... ㅋㅋ)
결혼한지는 햇수로는 삼년이고 아직 이년이 좀 안됐어요....
아침에 신랑이랑 돈얘기 했었거든요....
잇몸이 부은 것 같다고 했더니 치과에 가라구 하더라구요...
그냥 '응' 그래야 하는데..'돈없어' 이랬더니 갑자기 슬픈 표정지으면서 '돈 많이 못 벌어줘서 미안해'이러는거에요...
요새 돈 없다는 말 달구 살았더니 습관처럼 나온 말이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래서 오늘부터는 돈 얘기 안하려구요...
아무래도 아가가 있어서 돈이 많이 들어가긴 하겠네요...
그치만 둘이 살아도 돈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 같아요..
생각해보니깐 그렇더라구요.. 서로 또는 스스로에게 쓰는 돈을 아기한테 쓰게 되니깐 둘이 쓰는거나 셋이 쓰는거나 마찬가지죠... 좀 속상한건 나한테 쓸 돈이 별로 없다는 것...
한참동안은 남편에게 가계부 들여다 보여주고 그랬는데... 남편이 관심이 없어요 요즘에는...
그래도 열심히 쓰고있답니다....
그러다 보면 돈을 어디서 아낄 수 있는지 보일때도 있겠죠 뭐...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자꾸 올라서 걱정이에요...
지금은 걸어서 출퇴근하는데.. 사무실이 이사가면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한답니다..
한달 버스비를 계산해 봤더니... 삼만 육천원이 넘더라구요...
교통카드를 쓰면 삼만사천원정도 되려나??
그래도 날씨 따뜻해지니까 난방비가 줄어서 좀 괜찮을 것 같아요...
전 규모가 큰 돈은 사실 돈이란 개념이 안 생겨서리...
적금들어간거 두배나 되는 대출 있어도 적금도 대출도 잊어버리구 살아요...
대출만기가 몇개월 더 빨라서 조금 걱정이긴하지만....
몇개월 이자 더 물면 되겠죠 뭐.. ^^
제 얘기만 늘어놨네여.. ^^;;;
님 기운내시구요....
날씨도 좋은데 무슨 걱정이세요...
주말에 시골로 나물도 캐러 가구 그래요....
차비가 더 나올려나?? 히히...
그래도.. 기분 전환도 되고 햇볕 많이 받으니깐 건강해지고 좋잖아요...
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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