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름대로 쫀쫀하게 사는데.. 님들 얘기 들으니 꼬랑지가 저절로 내려가면서.. 존경의 눈초리로 우러러 봅니다.
제가 아무리 집안살림 힘들게 한다지만.. 적어도 님들처럼 사회생활 안하니 사람들한테 치이지는 않고.밖의 일 안의 일 두개 다 하지도 않으니.. 아! 난 그나마 다행이네요.
맨날 집에만 쳐박혀 있어서 세상 돌아가는거 잘 모르구, 세상사 때 묻지 않아서 좋기도 하죠.
그래도 님들은 낮동안이라도 시엄니랑 부대끼지 않으니.. 그걸 낙으로 삼으세요. ㅎㅎ
아궁.. 그나저나 회사 댕겨와서 무신 힘이 남아돈다고 그케 많은 일을 또 한답니까?
전 별로 바쁜거 없어도 저녁되면.. 괜실히 피곤해 지던데요.
하여간에 존경스러버 미치겠네요.
근데요.. 아무리 시엄니라도 할말은 하고 살아야겠어여.
힘들면.. 힘들다고 내색하세요.. 꾹 참고 다 해내면 할만해서 다 하는줄 알아요.
난.. 이제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시엄니한테도 꿍얼꿍얼 머라 할때도 가끔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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