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최악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심했다
생선을 그릴에 방금 넣고서 뒤돌아 식탁쪽으로 가다가
가스밸브생각에 다시 돌아서서 (이때는 이미 생선은 잊어버렸다)
밸브를 잠그고 밥을 푸고서 좀있다가 그릴보고 왜 생선이
안익는지 의심스러워하다가 5분후 밸브가 잠긴 걸 봤다 우이씨...
엄마심부름으로 며칠전 받아놓은 축의금봉투를 근처 친척집에
가져다주기로 약속이 돼있었다 돌아오는길에 장도 보고...
장바구니챙기기전에 물한잔먹고 출발..
좋게 얘기잘하고 30분만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중간쯤 왔을때 돈봉투 안주고 온걸 알게 됨 우이씨~~~
다시 가야지 이번엔 꺼내서 들고 가야지했더니 가방에 봉투 없음
(이때엔 좌절상태에 빠짐)
낼다시와야겠다 장이나 똑바로 봐서 가야지했는데
앞서가던 꼬맹이들 노는거 보다가 깜박잊고 집으로 들어옴
더웃긴건 장바구니도 애초에 안챙겨나갔음 (물마실때 이미 잊음)
아아~~~ 늙어서 치매걸리면 어쩌나..
이젠 눈물이 날라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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