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주사부리는 남편 어쩌면 고칠까요?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너무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신랑 술만 먹으면 자기 위엔 아무도 없습니다.
장남에 장손이 뭐길래
시댁 가족들 모두 정도가 지나치다는거 알면서도
왜이렇게 가만히 있는지...
시부모님조차 술먹은 아들 비위맞추니...
첫 살림시작하고 칭구불러놓고 당연 술 먹고
노래방가서 놀고 들어왔습니다.
신랑칭구들이 술을 많이 먹여서 전 정신이 없었죠..
다음날 일어났는데....
식탁이 부서지고 식탁위에 놓인 반찬들 흩어져 깨져
있는거 보며 정말 황당했습니다.
눈물이 그냥 흐러더라고요...
엄마랑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거 싸게 산다고
고생한것인데 싶어서요...
칭구들도 있고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그땐
그냥 다신 그러지 말라하며 그렇게 넘어갔어요..
그리고도 계속되는 술로 지금은 제 주위사람들
안부가 신랑 술 않먹냐...않싸우냐...
지겨워 죽겠어요
님들 어쩌면 좋죠?
나한테만 피해를 주는정도면 참을만한데
시댁은 어차피 자기네 핏줄이라 팔이 안으로 굽겠지만
우리 친정에서도 너무 많은 불신과 감정이 않좋습니다.
딸 시집가서 행복한거 보고싶어하시는
부모님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또 아프네요...
저 처녀때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살이 빠지는
체질이 아니었는데...지금은 나도모르게 다이어트했어요..
엄마가 너 계속 말라가는거 같은데 무슨일 있니
그러면 할말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울 신랑 폭력성도 좀 있어요..
그래서 아기를 못갖겠어요....왜냐구요..
가정환경이 중요하니까요..
그동안 어루고 달래도 너무 고쳐주지 않네요..
다신 그러지 않겠다 약속하고 며칠만 지나면 또
그러고...그러고 또 미안하다 안그럴께...
이젠 이 말도 못 믿겠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약속도 제대로 못 지키는
사람 신임도 못하겠어요..
님들 어쩌면 좋죠..
얼마전엔 제가 늘 염려하는 때리기까지 했어요..
술먹고 이성 잃은 사람 아무 생각없이 그러는데
피할때도 없고...
아침에 보니 입술이며 빰, 귀가 멍이 들었어요..
다행히 그리 심하지는 않아 출근했습니다.
중요한 일만 아니였으면 정말 결근하고 싶었지만
처음에 손 올라가기가 어렵지..
습관될수도 있다고 하든데...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
방법있으면 가르쳐주세요...
헤어지고 싶은 마음 가지고 있지만
양가 부모님 주위사람들 생각하면
저 하나 마음비우고 살면 않되나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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