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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착하신 분 같네요... 작성자 : ^^ 조회수 : 440 작성일시 : 3/12/2003 2:02:59 PM 저도 퇴직금 받아서 집 지어 드리는 건 반대입니다... 아버지 시골에서 어렵게 사시는거 보면서 그냥 있는 것도 그렇지만... 옥장판도 전기세 아까워서 못 트시는 분인데 새집이라고 보일러 팡팡틀구 지내시겠어요?? 더구나 시골은 도시가스도 아니고 다 기름이잖아요... 요새 기름값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것 같던데... 집에 갈때 번듯한 집에 가고 싶은 맘도 있고 부모님이 좋은 집에 계셨음 좋겠다 싶은 맘 이해는 하지만... 님이 언제까지 직장을 다니실 것도 아니고 퇴직하고 나면 혼자 월급으로 살아야 하는데... 조금 힘들거에요... 누군가 옆에서 보살펴 드리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집이 무슨 소용일까 싶네요... 그것보다는 당분간은 직장생활 더 하시면서 조금씩 용돈을 드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주 찾아뵙는게 제일 큰 효도라고 생각해요... 남편이나 다른 식구들에게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구요... 전화 한번 더 드리고 그러세요... 마음 착한 분이니 잘 헤쳐가실것같아요... 행복하세요.. 관련글      효도가 뭔지! pyh12345 2003-03-12 827      참 착하신 분 같네요... ^^ 2003-03-12 441      맞아요 hyejin1110 2003-03-12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