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76년생 용띠 남자입니다^^
님 글 읽어보니 참 힘드시겠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아버지이지요^^
고등학교 다닐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님하고 같이 살았습니다
아버님이 사업에 실패하시고 제가 고등학교2학년 부터 군대
제대 할때 까지 시골에 할머니 하고 살으셨지요
그동안 일자리 구하기가 힘이 들으셨는지 집에만 계시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아버님 형제분들이 말씀을 하시면 집을 나가셔서 한2주일씩
열락도 안되고 그러면 저한테 전화가 형제분들에게(큰아버지 작은아버지들) 와요
참 대답도 못하고 힘이 들었죠^^
군대 제대하고 대학 졸업하고 제가 안됬겠다 생각했죠
원래 제가 아버지를 무서워했거든요.. 아버지 해병대 나오심^^;
차츰차츰 내마음을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렸죠..
(그전에는대화도없었음)
술도 한잔하면서 그러더니 점점 아버지가 변하시던군요
일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취미생활을 가지라고 했더니
첨에 낚시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시간을 내어서 아버님과
함께 다녔습니다
요즘은 동네 어른신분들과 함께 포도 농사도 지으시고 장사도 함
해보시겠다고 말씀하시고 많이 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마음이 많이 놓인답니다
이제는 재혼하실 어머니도 구하시고 참고로 저희 어머님은
재혼하셨어요^^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하면 될것 같아요
여동생이랑 아버지하고도 사이가 안좋았는데
제가 자리를 억지로 자주 만드니 점점 좋아지고 있답니다
식사 하실때 라도 어렵다더라도 대화를 많이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남도아니고 가족이 아닌가요..
제가 군대에서 배운것은 아무리 누가 뭐래고 전 왕씨구나하는
것을 생각했어요 (성이 왕씨에요^^)
그래더니 밉던 아버지도 다시 생각하게돼고 지금은 아버지하고
술도많이 먹고 단란주점에도 간담니다^^(노래부르러^^;)
남편분께 아버지하고 대화를 많이 하시라고 하시는게 어떨지
저는 자식이기는 부모없단 말을 믿고 밀어붙였답니다^^
그래도 님하고 남편분 정말 좋으신분들 이고 생각이 밝은
사람들 같네요 부모님도 모시고 사시고
그렇게 열띰히 사시면 분명 복 받을실꺼에요
(복권을 구입해 보시면 어떨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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