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9개월째입니다..
시댁식구들과 그냥저냥 잘 지내다가 드뎌 일이 터졌습니다..
이유는 화장품....
함들어온날,,신부화장품도 같이 가지고 오잖아요..
엄마랑 언니랑 친척있는데서 함을 열었는데 화장품을 보자마자
언니왈..야 이거 삼구쇼핑 크리스챤 오자르15종에 99,000원짜리
네..뭐 이런걸사주냐..
이러면서 얘기하는데 너무나 화가나고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몇 개월동안 신랑하텐 퍼부었습니다.. 이런걸
화장품이라고 해주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생각해 보십시오..이런걸 신랑한테라도 넋두리를 해야지..
제가 누구한테 하겠습니까..그러고 몇달이 지난지금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니가 그냥 알아서
사달라고 하지 않았는냐. 한복도 최고급으로 해주고 잘 보살펴
주려고 했더니 이제와서 딴소리한다고..시누이가 그러면서 전화
를 끊더라구요..
무슨 영문인지 몰랐는데 돈문제 가지고 신랑하고 시누이 하고 싸우다가 신랑이 화장품얘기를 했다네요..글쎄...
말한 신랑도 철딱서니 없어보이고 해대는 시누이도 기분나쁘겠
지만 저는 어떻겠습니까.. 처음엔 전화로 사과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저도 화가나서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제가 너무 옹졸하게 구는건가요..
친구들한테 얘기했는데 결혼할때 누가 그런걸주는냐면서
오히려 더 화를 내던데..
님들 얘기좀 해주세요..제가 전화해서 사과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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