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밥에 간장찍어서 먹더라도... 독립하세요...
반찬 받지 마시구요...
어머니가 해주는거 며느리 딸처럼 생각해서 해주는 거 아닙니다..
당신 아들 밥 못 얻어먹을까봐 챙겨주는 겁니다...
그리고 해주는거 먹다보면 살림 안하게 되는 거니깐 그걸로 길들이는 거죠...
스스로 하기 보다는 어머님 이거 해주세요... 이러다보면 시댁에 자주 들러야 되고.. 어머님은 너는 내가 이거 해줘야 한다 나 없으면 못산다.. 이렇게 세뇌를 시키시겠죠...
서로 조심하고 존중하는 관계라면 뭐 어떻습니까?
하지만 님의 어머니는 먹을거리 챙겨주시면서 님의 정신을 아주 망가뜨리고 있지는 않나요??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웃으면서 한마디 하세요...
웃는 얼굴에는 침 못 뱉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얼굴은 웃되 뼈있는 말을 하는 겁니다.. 아님 반협박이라도...
지금이 무슨 열녀 찾는 조선시대도 아니고 아버지 돌아가셔서 어머님이 재혼하신게 어때서 아무 말씀도 못하시고 맘 상해있나요??
차라리 "어머님이 그런 말씀 자꾸 하시면 저 인제 안옵니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듣기 싫은 말도 한두번이지 듣기 싫은 소리 왜 자꾸 들으면서 그러세요...
님의 생각 그리고 입장 다 말씀드리고 하지 말라고 하세요...
결국 그런 스트레스 다 남편한테 가게되고 원하지 않더라도 서로 안 좋은 상태까지 가게 될 수도 있게 됩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잘해도 시어머니고 며느리가 아무리 잘해도 며느리입니다... 가까워진다고 해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대부분 아들편을 드시죠... 그렇다고 그게 섭섭하지는 않습니다.. 시어머니 이니까....
그치만 넌 내 딸이다 하면서 그러는거 보면 제가 열 받습니다...
진짜 딸이라고 일분이라도 생각했다면 절대 그런 말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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