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난 10월에 절 처음으로 때렸읍니다.
여자가 대든다고...
달려들어서 남편에게 대든다구....
부부싸움을 하면...여자는 가만히있어야 합니까???
당연히 대들고 하는거 아닐까여???
할말은 하구....
지가 밖에서 스트레스 받는걸 집에와서 짜증을 내고 하니...
저도 참을수 없어서 난리를 쳤더니...
저를 무쟈게 때리더군여...옆구리에 멍이 3주 갔고...
이빨이 부러지고...
그때 진단서를 끊어서 확 쳐넣었어야 하는데...
그리고선 바로 얻그제...
제가 말을 기분나쁘게 했다며...
밤12시에 집에 와서는
아이들 보는 앞에서 주먹질을 해가며 때릴 시늉을 하길레
싸우고 싶었지만...애들이 놀래서 울고 하길레...밤이라서 참았
읍니다...그리고선 아침에 전화를 해서...왜 시비를 거냐구 하니
깐...무슨년...무슨년...해가며 욕을 하길레 저두 이새끼 저새
끼 했읍니다...
그랬더니...저보고 양육권 포기각서 쓰고 나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누이에게...
온갖 저의 흉을 다보구...
시누이는 시누이 대로 지랄...저보구...
그리고선 어제 전화 와서는 무조건 저보고 나가라고 저럽니다...
제가 지를 무시 했다나...어쩐대나...
더이상 못 산다구...
저두 살고 싶은 맘은 없는데...
애들때문에...
그리고 한번 폭력을 쓰고 나니...계속 쓸려구 한답니다...
시누이는 지동생에게 욕했다구...
참아야지 같이 그러면 어쪄냐구...저보고만 나쁘다고 저럽니다..
친정동생도 이혼위기에 놓여서 저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상태인데...남편놈이 그런걸 알고서도 저에게 저럴수 있는지...동생도 형부가 오히려 그런일로 인해서 언니를 무시해서 그러는게 아니냐고 섭섭해 한답니다.잘못했다는 말은 고사하고 나가라고 펄펄뛰고, 들어오면 죽인다구 해서...무서워서 아이들 데리고 나왔답니다...여성의 전화에 상담해보니...제가 불리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군여...합의 이혼이 안되면 재판이혼을 해야 하는데...저쪽에선 재판이혼을 신청할 자격이 없다구 하네여...그러나...아이들 땜시 걱정이랍니다...애들을 줄 이유는 없거덩여...애들을 잘 돌보지도 못하는게...
애들앞에서 못보일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미안할 뿐입니다...
헤어져야 겠지여???
이젠 정도 떨어지고...사실 무서워여...
시누이도 보기싫고...
그집안 식구들이 다 싫어여...
남편은 잘해준건 기억 못하고 제가 못해준것만 무진장 많이 기억하고 있어여...아침밥을 일주일에 3일은 해주고 3일은 못해줬는데...그런걸로 넌 주부가 아니라는둥...반찬이 이게 뭐냐는둥...생활비도 50만원주고는...어디다 썼냐는둥...
정말 답답 할뿐입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2년사이에 남자가 확 바뀌었어여...
그리고 울 시누이 이야기를 해볼까여???
얼마전에두 동서네가 많이 싸웠거덩여...
그런데 시동생에게 전화를 해서는...
"야! 한번 확 두들겨 패줘!!찍소리 못하게!!!"
이렇게 말하더군여...
황당해라~~~
지도 맞고 살아보지~~~
그런말 나오나...
시누이가 저래서...
남편이 그러는지도 모르겠읍니다...
ㅊㅊㅊ
서러운 주말 입니다...
모두 행복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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